신월곡1구역 용적률 680%까지 풀렸다…서울 재개발 판 바꾸는 ‘결합개발’ 뭐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월곡1구역 용적률 680%가 가능한 이유를 결합개발 구조부터 추가 주택 공급, 사업성 개선 효과까지 쉽게 풀어보려고해요. 재개발 투자 전 확인해야 할 용적률·분양·사업 단계 주의사항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신월곡1구역 용적률 680%…숫자보다 먼저 봐야 할 ‘결합개발’의 의미

서울 재개발 뉴스를 보다 보면 **신월곡1구역 용적률 680%**처럼 상당히 높은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는 사업성이 낮아 오랫동안 멈춰 있던 정비사업을 살리기 위해 결합개발과 용적률 이전 같은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하면 이런 생각부터 들 수 있습니다.

"용적률이 680%면 아파트를 엄청 많이 짓는다는 뜻 아닌가?"

저도 숫자만 봤을 때는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한 지역의 용적률을 크게 올려 고층 건물을 짓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발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용적률을 다른 정비구역이 활용하도록 해 두 지역의 사업성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이 구조를 알아두면 앞으로 서울 재개발 기사를 볼 때 '용적률 몇 %'라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신월곡1구역은 왜 용적률이 680%까지 올라가나

기사에 따르면 성북구에서는 신월곡1구역과 성북2구역을 연계한 결합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의 상황은 상당히 다릅니다.

신월곡1구역은 상대적으로 고밀 개발이 가능한 반면 성북2구역은 구릉지와 경관 등의 특성 때문에 개발에 제약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결합개발'입니다.

쉽게 말하면 개발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용적률 일부를 개발 여력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 활용하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기사에 제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성북2구역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용적률 80%를 신월곡1구역으로 이전하면서 신월곡1구역 용적률이 기존 계획의 600%에서 680%로 높아지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680%라는 숫자 자체보다 왜 그 용적률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느냐입니다.


결합개발이란 무엇일까?

'결합개발'이라는 용어부터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 접했다면 두 재개발구역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로 합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설명하는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정비구역을 연계해 한쪽 지역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개발 여력을 다른 쪽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지역은 경관 보호 등의 이유로 높은 건물을 짓기 어렵고, B지역은 교통이나 입지 조건상 상대적으로 고밀 개발이 가능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각 지역을 따로 개발하면 A지역은 사업성이 떨어져 정비사업 자체가 장기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때 A지역의 사용하기 어려운 용적률 일부를 B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B지역은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여지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확보되는 사업성을 활용해 A지역의 정비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개발 여력이 부족한 곳과 상대적으로 개발 여력이 있는 곳을 연결한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용적률 680%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재개발 기사를 이해하려면 '용적률'부터 알아야 합니다.

용적률은 쉽게 표현하면 땅의 크기에 비해 건물의 전체 바닥면적을 얼마나 지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대지면적이 1,000㎡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용적률이 200%라면 용적률 산정에 포함되는 연면적을 약 2,000㎡까지 확보할 수 있고, 600%라면 약 6,000㎡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용적률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주택이나 시설을 넣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합니다.

용적률 680% = 땅의 6.8배를 아파트로 꽉 채운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건축에서는 건폐율과 높이 제한, 도로, 공원, 공개공지, 건축선, 일조, 각종 심의 등 다양한 조건을 함께 고려합니다.

용적률에 포함되는 면적과 제외되는 면적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용적률 숫자만 가지고 실제 세대수나 아파트 높이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부동산 뉴스를 볼 때 용적률은 '얼마나 높은 건물을 짓나'보다 얼마나 많은 연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가를 보는 지표로 이해하는 편이 낫습니다.


신월곡1구역에는 실제로 주택이 얼마나 늘어날까?

기사에서 눈여겨볼 만한 숫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결합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물량 가운데 201가구가 성북2구역에 배정되는 구조가 제시됐다는 점입니다.

즉 용적률을 단순히 한쪽 사업장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연결하는 장치가 들어간 것입니다.

이런 구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개발 제약 때문에 장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정비사업을 진행할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기사에 나온 세대수와 용적률은 현재 정비계획을 기준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비사업은 이후 인허가와 설계, 사업시행계획 등의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천1구역도 결합개발로 사업 속도를 높였다

이번 사례가 신월곡1구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사에서는 송파구 마천1구역 사례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천1구역은 용적률이 낮은 3-1구역과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는 3-2구역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는 방식이 활용됐습니다.

기사 기준으로 마천1구역은 2022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낮은 용적률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결합개발을 도입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사례가 의미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에서 재개발이 늦어지는 원인이 단순히 주민 갈등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구조 자체가 사업을 장기간 멈추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합개발은 바로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서울시가 결합개발에 관심을 갖는 이유

서울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수도권 외곽처럼 대규모 신도시를 만들 수 있는 빈 땅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존 노후주택을 재건축하거나 저층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방식이 중요한 공급 수단이 됩니다.

문제는 모든 지역의 사업성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역세권이나 상업지역처럼 고밀 개발이 가능한 곳이 있는 반면, 경관 보호나 고도 등의 이유로 개발에 제약이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런 지역에 동일한 방식의 정비사업 기준만 적용하면 일부 사업장은 수익성이 부족해 사업이 장기간 정체될 수 있습니다.

결합개발은 지역마다 다른 개발 여건을 활용해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집주인은 무조건 이득일까?

여기부터는 실제 재개발 아파트나 주택 매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용적률이 올라가고 전체 세대수가 증가하면 사업성이 좋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적률 상승 = 조합원 분담금 하락 = 집값 상승

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비사업의 수익성에는 용적률 외에도 상당히 많은 변수가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공사비가 있습니다.

최근처럼 건축비가 높은 상황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공사비 증가가 사업성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비용, 토지 및 건축물의 종전자산평가, 일반분양가, 조합원 분양가, 공공기여 등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재개발 물건을 볼 때는 용적률 하나만 보고 투자 가치를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재개발 투자자라면 '추가분담금'부터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개발 지역의 주택을 8억원에 매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재 매매가격과 향후 신축 아파트 가격을 바로 비교합니다.

하지만 실제 필요한 돈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매입가격 + 취득 관련 비용 + 추가분담금 + 금융비용 + 보유비용

이 금액과 향후 받게 될 주택의 가치를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정비사업이 초기 단계라면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비용입니다.

따라서 "용적률 680%니까 사업성이 좋다"는 말만 듣고 매수하기보다는 사업 단계와 추정분담금, 권리가액 등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관점이 달라집니다.

결합개발을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세대수가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전체 세대수와 일반분양 물량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재개발 후 3,000가구가 들어선다고 해서 3,000가구 모두가 일반 청약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에게 배정되는 주택이 있고 임대주택 등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약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기사에 나오는 총 세대수보다 실제 일반분양 예정 세대수와 분양 시점을 확인하는 편이 훨씬 유용합니다.


'결합개발'과 '용적률 거래제'는 같은 말일까?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특히 구분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기사에서는 장기적으로 지역 간 용적률을 거래할 수 있는 용적이양제(TDR)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등장합니다.

결합개발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결합개발은 특정 정비구역들을 연계해 개발 여력을 조정하는 방식이라면, 용적이양제는 개발이 제한된 지역에서 사용하지 못한 개발권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활용하는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논의될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도 국토교통부가 용적률 거래와 관련해 기존 제도와의 충돌이나 특정 지역에 개발이익이 집중될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현재 실제 정비사업에서 활용되는 결합개발 사례와 향후 제도화 논의가 필요한 용적률 거래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적률 거래제가 도입되면 좋은 점만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도가 제대로 설계된다면 문화재나 자연경관 등의 이유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재산권 문제를 완화하면서 다른 지역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부작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특정 지역에 용적률이 과도하게 몰리면 교통 혼잡이나 학교 부족, 일조 문제처럼 기반시설과 생활환경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개발권의 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누가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지, 거래가격은 어떻게 산정할지, 개발이익은 어떻게 배분할지 등 세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용적률 거래제와 관련해서는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되는 것과 실제 적용 가능한 제도가 시행되는 것을 구분해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재개발 뉴스에서 용적률보다 먼저 확인할 6가지

저라면 재개발 지역을 알아볼 때 '용적률 몇 %'라는 숫자보다 다음 내용을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1. 현재 사업 단계가 어디인가
    정비구역 지정 단계인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는지, 사업시행인가까지 진행됐는지에 따라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2. 용적률이 확정된 것인지 확인한다
    검토안인지, 정비계획에 반영된 내용인지, 최종 인허가가 끝난 내용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3. 전체 세대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본다
    재개발 후 총 세대수만 보지 말고 기존 주택 수와 비교해 순증 물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일반분양 물량을 확인한다
    총 3,000가구라고 해서 3,000가구가 시장에 신규 분양되는 것은 아닙니다.
  5. 추가분담금과 사업비를 확인한다
    용적률이 높더라도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커지면 조합원 부담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최신 공식자료를 확인한다
    정비계획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실제 매수 계약 전에는 서울시와 관할 구청, 해당 정비사업의 공식 공개자료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월곡1구역 680%가 보여주는 서울 재개발의 변화

이번 신월곡1구역 사례에서 '용적률 680%'만 기억하면 중요한 내용을 절반밖에 보지 못한 셈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개발 여건이 다른 지역을 연계해 사업성을 높이고, 오랫동안 추진하기 어려웠던 정비사업을 움직이게 만드는 방식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처럼 새로 개발할 대규모 토지가 부족한 도시에서는 기존 지역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정비하느냐가 주택 공급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합개발이나 용적률 이전 같은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높은 용적률이 곧바로 높은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용적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보다 그 결과 일반분양 물량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조합원의 사업비 부담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제 사업은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2026년 부동산 정책과 정비사업 기준은 앞으로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신월곡1구역이나 마천1구역의 실제 매매·투자를 검토한다면 기사나 블로그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와 관할 자치구의 최신 고시·공고를 계약 시점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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